2005.6.29 (수) 21:53   연합뉴스 
<타임誌, 평양을 아시아 명소로 소개>

(서울=연합뉴스)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가 29일 아시아판 최신호에서 북한의 수도 평양을 아시아의 명소 29곳 중 하나로 소개했다.

타임지는 구 소련의 '글라스노스트' 이후 스탈린주의가 어디로 갔는지 알고 싶다면 해답은 북한이라며, 고(故) 김일성 주석 동상 주위의 흐느껴우는 추종자들과 '조국애'를 강조하는 노래, 1950년대에나 볼 수 있었던 스포츠 머리스타일의 여성들을 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북한 평양 방문은 '극우주의자'나 '제국주의자'와 같은 말들이 시대착오적인 말이 아니라 정중한 표준 대화 용어로 쓰이는 세계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북한을) 방문한다면 정부 가이드가 하루종일 따라붙지만 그것도 재미 중 하나"라며 "그에게 김정일의 특권이나 미국에 대한 비난을 하도록 해보라"고 권고했다.

타임은 북한이 수년간 이같은 투쟁을 이어갈지, 구 소련처럼 내부에서 폭발할지 말하기 어렵지만 역사가 더 이상 북한 정권의 편은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타임지는 평양 외에도 영혼과 마음과 몸을 위한 아시아의 명소로 부탄 지밀랑초 호수, 티베트 티드롬 사원, 파키스탄의 다라 아담 켈 마을, 일본 교토의 료안지, 인도 뭄바이의 필름 시티, 중국 베이징의 류셴관 찻집, 인도 카사울리 클럽, 홍콩 인터컨티넨탈호텔 수영장, 피지의 와이타발라 계곡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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