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서울시 종로구 종로1,2,3,4가동


'말을 피하다'에서 유래된 피맛골은 종로통의 뒷골목.
양반과 평민의 계급구별이 뚜렷하던 조선시대 그 시절의 종로거리의 풍경은 오늘날과 사뭇 달랐다. 그때만 해도 "헤이∼ 물럿거라! ○○대감 행차시다!"

소리에 길가던 아낙네부터 무거운 짐 짊어진 남정네까지 엎드려 조아려야 했다. 이러다보니 길이 넓으면 뭐하나. 높으신 양반들 몇번만 지나가도 길가는 데 드는 시간이 만만치 않은걸.
그래서 생겨난 것이 '피맛골' 이다. 이 골목은 말 한마리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골목으로 도성을 가로지르는 지름길 이기도 했다.
피맛골로 다니던 서민들은 출출할 때에는 허름한 국밥집에 들러 배를 채우고 목이 칼칼할 때에는 막걸리를 들이켜기도 했다. 자연스레 이곳에는 가벼운 주머니로도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점과 주점들이 많아졌고 늘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조선시대 서민들이 많이 다니던 길 답게 예로부터 일반 백성을 상대로 하는 장사가 번성하였다. 당시 '목로집'이라 불리는 주점에서는 산적, 돼지고기, 생선 등을 담은 목판이 진열되어있어 손님이 들어올때 미리 안주거리를 고르면 그것을 즉석에서 구워 대접했다고 한다.

지금은 그런 풍경은 사라지고 현대적인 주점들에게 그 자리를 모두 내 주고 옛스러운 분위기는 많이사라졌지만 가격 저렴하고 안주 푸짐한 술집 분위기는 예전 그대로이다. 피맛골은 가격이 저렴하여 많은 젊은 층이 피맛골을 찾고 있으며 막걸리와 고갈비(고등어 구이)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옛 서민들의 고민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한잔 술로 달려던 그 시절.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시끌벅적한 서민들의 술집이 모여있는 피맛골로 떠나보자.




열차집
오랫동안 빈대떡만 팔아온 음식점이다. 피맛골에는 오래된 맛집들이 많은데, 열차집도 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 중 하나이다. 몇십년을 이어온 빈대떡 맛을 보고 싶다면 이곳에 가보면 된다.
영업시간 : 12:00~24:00(예약가능)
연락처 :(02) 734-2849

시인통신
맛집들과 주막들만 모인 피맛골에 보기 드물게 자리한 찻집으로 외관만 보아도 독특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벽의 온갖 낙서와 나무의자, 2층으로 이어지는 나무계단, 어두운 실내, 이 모든 것이 시인통신의 색깔을 만드는 요소들이다.
영업시간 : 17:00~24:00
연락처 :(02) 737-4534

실비집
무교동 낙지의 매운 맛을 싸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 정말로 음식값은 실비로 제공되어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물론 무교동 낙지의 본래의 맛도 보장한다.
영업시간 : 11:00~22:30
연락처 :(02) 732-7889

와사등
60년대 정취가 물씬 배어있는 주점. 막걸리를 좋아하는 애주가들에겐 이미 유명한 곳이다. 뒷골목에 다 쓰러져가는 모습으로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아는 사람은 다안다. 입구에 보면 '와사등'이라는 작은 간판이 붙어 있는 데 고갈비집 또는 봇대집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안주로 나오는 이면수구이는 맛이 좋고 값이 싸 인기다.
영업시간 : 12:00~24:00(매월 첫째 화요일 휴무)
연락처 :(02) 723-9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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